Burn Notice
기억하실분이 있을려나 싶다.
이 드라마가 재미가 없다거나. 혹은 망했다거나 해서 기억을 못하는게 아니라
미드의 나름 암흑기(?) 인 여름시즌 그것도 12에피 숏시즌 드라마 이기 때문에 기억 못하시는분이 많다.
미드 팬중 아에 여름엔 휴방중인 미드 까페에서 이리뒹굴 저리뒹굴 하시는 분들이 꽤 있기 때문일지도 특히나 DC 미드갤(본인이 B.C. 라는 전혀 유명하지 아니한 닉을 사용하고 있는 곳이기도)에서는 정전방지 글을 올려대며 언제 방영되는지 물어보는 사람들 (혹자는 공지에 있는걸 묻는다고 찌질이라 칭하기도)과 함께 나름대로 가을-겨울 시즌 드라마를 기다리는 문화마저 형성 되어 버렸기 때문일지도.
마이네임이스 마이클 웨스턴~ 하며 시작되는 오프닝을 보다보면 그 오프닝만의 재미에 빠져 있기도 한 나를 발견한다. Pilot에선

좁은 벤츠(?)세단 뒷자석에서 능청스럽게 "요새는 벤츠에서 SUV도 만든답니다. 라며 붙임성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마이클 웨스턴 역을 맡고있는 Jeffrey Donovan 은 (가운데 끼어 앉아있는 분이시다. 좁아보이긴 하다.)
능청스러운 표정이라던지 곤경에 빠질때 약간 드러나는 "어! 새됐네" 라는 느낌이 절실히 느껴지는 표정이라든가

위의 사진을 보아라. 느껴지지 않는가?
어쨋든 파일럿에서 4분간은 아주 때깔이 고운 스파이로 나온다. 하지만 저장면에서 나오는 한마디.
"당신 짤렸어"
왜 글자 크기가 저따위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주는게 인지상정..ㅡㅡ 이라기 보다는 제목을 다시 한번 보시라. 스파이질 열심히 15년이나 하다가 대뜸 짤린. (그게 저장면이다) 그것이 주요 뼈대다.
주인공은 생긴건 멀쩡하게 생겨서 일자리 하나 못잡으면서 거리의 해결사 노릇이나 하는 한량이다.
수식어가 뭔가 화려하지만 뭐 전부 사실이다.
대충 여기까지 이야기하면 해결사 노릇하며 먹고 살다가 누가 짤랐는지 찾아 복수? 혹은 복직? 을 노리는 그런 드라마겠거니 하고 생각하겠지만 물론 맞다. 90%쯤
미드 훼인혹은 미드 마니아라 자칭하는 사람들이 언제 기본 스토리 라인이 눈이 확 돌만큼 톡득해서 보기 시작하였나? "무슨" 썰을 푸는지 보다는 "어떻게" 썰을 푸느냐를 중요시 여기는거 아니었던가?
스토리 라인은 대충 아시다시피고 케릭터들은 독특하기 그지없다.

먼저 마이클 웨스턴
앞서 나왔던 분이지만. 다시 설명하자면 스파이계의 한량이다. 짤리고 해결사 노릇을 하지만
절박할땐 저렇게 나름 애교도 부린다.
강아지 흉내를 내는거 같은데
왜 난 도사견이 생각나는가.....
그리고 맘.... 그래 어머니 말이다. 이분은 그닥 설명하고 싶지 않지만

이 사진 한장과. 설명을 첨부합니다. 후우...
조금 극성맞은 어머니시라.
[엄마는 NSA통신요원을 해도 잘 했을것이다. 고비사막 한가운데 있어도 달 분화구에 묻혀있어도 엄마는 어떻게는 나한테 전화해서 일을 시킬 것이다.]
이정도면 충분한 설명이 될 것이다.
참고로 이 사진은 엄마한테 전화받고 비명지르는 웨스턴
사진이 점점 많이 들어가는거 같다. 사진을 우측 혹은 좌측정렬하고 글쓰는거 좋아하는데..... 소개할 사람은 두명씩이나 더 남아있고. 그 둘이 같이 나온 사진을 좀 찾아보자... 후우.. 지금 은 파일이 파일럿밖에 없는데 거기 같이나오는건 없구나 그냥 붙여서 두장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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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나 같은경우엔 현상금 사냥꾼? 샘같은 경우는 제비..... 마이애미의 모든 부자 이혼녀에게 붙어먹고 산다고 하니... 저얼굴로 제비라니 난감할 따름이다. 피오나의 사진같은 경우엔 "저놈들 쏴버릴까?"라고 말하고 있는 장면이다. 배경과 피오나의 옷만 종종 바뀔뿐 저대사는 항상 매우 자주 끊임없이 나온다. 둘이서 웨스턴이 하는 일을 돕는 정도? 피오나와는 약간 얽히기도. 샘은 FBI에 웨스턴에 대한 정보를 넘기는(물론 웨스턴이 안다.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정보만 건네주는.. 일종의 연막?)그러면서 또한 웨스턴의 일을 돕는다.
케릭터는 이정도면 독특하다 못해 희귀하다 할 수 있을것이다. 주연중에 메이져급 배우는 나오지 않는다.
구성이 빼어나서 나도 몰래 푸욱 빠져있다는거 뿐?
그리고 마지막 뽀너스로
작중에 나오는 생활용품개조 스파이킷 (?) 은 번 노티스 홈페이지에 가면 레시피를 볼수도 있다고 한다. 아직 찾아보질 못했다. ㅡㅡ